대만 TSMC 협력사로 알려진 반도체 장비·부품 업체 씨엠티엑스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따블'에 성공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씨엠티엑스는 공모가(6만500원) 대비 117.52% 오른 13만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4% 넘게 급등하기도 했다.
2013년에 설립된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8대 공정 중 식각(Etching) 단계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모성 부품 '실리콘(Si) 파츠'를 전문 제조한다. 글로벌 최대 파운드리 기업인 대만 TSMC의 국내 유일 1차 협력사로 꼽히며 시장 내 입지가 탄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회사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087억원, 영업이익은 236억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 인프라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경북 구미에 약 1만50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신설해 선단공정 대응 제품의 양산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상장에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경쟁률은 756.19대 1로 집계됐다. 국내외 기관 2423곳이 참여했으며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6만500원으로 확정됐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18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은 약 13조8622억원이 몰렸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