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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내달부터 호주 16세 미만 페북·인스타 이용 차단

입력 2025-11-20 17:57   수정 2025-11-20 17:59


호주가 최초로 부모 동의와 관계없이 청소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자체를 제한하는 가운데 메타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의 계정을 삭제하기로 했다.

20일(현지시간) AFP·블룸버그통신과 가디언 호주판 등에 따르면 메타는 성명을 내고 SNS 차단 정책이 시행되는 다음 달 10일까지 호주 16세 미만 이용자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스레드 계정을 삭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주는 다음 달 10일부터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사용을 금지하는 법안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16세 미만 호주 청소년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엑스 등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다만 만 16세가 되면 기존 계정을 다시 살려 접속 가능하다.

법안에 따르면 페이스북,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엑스 등 주요 SNS 플랫폼은 16세 미만 사용자의 접근을 차단하는 조치를 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최대 4950만 호주달러(약 470억원)의 벌금이 부과된다.

호주 정부가 청소년 SNS 사용 제한에 나선 까닭은 최근 발생한 청소년 폭력 혐오 사건 원인 중 하나로 SNS가 지목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호주 시드니 한 교회에서 16세 소년이 주교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사건이 있었다. 호주 현지 외신에 따르면 이 소년은 극단주의 단체에 속해 있었으며 이 단체가 SNS를 통해 세력을 확대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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