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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 표창장 위조 주장' 동양대 총장 고소한 정경심, 경찰 조사

입력 2025-11-20 17:07   수정 2025-11-20 17:08


경찰이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소환조사했다. 앞서 정 전 교수는 조민씨의 표창장이 가짜라고 주장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 등을 고소했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19일 정 전 교수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고소 경위 등을 조사했다. 오전 9시30분께 시작된 조사는 11시간여 만인 오후 8시30분께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교수는 지난 9월 30일 딸 조씨의 표창장은 가짜라고 주장한 최 총장을 비롯해 김모 전 부총장 등 학교 관계자 8명을 증거인멸·모해위증 등 혐의로 고소했다. 학교가 실제 조씨에게 표창장을 발급했지만 그런 적이 없었다고 허위 진술을 하고, 관련 기록도 없애버렸다는 취지다.

정 전 교수 측 고소장에는 '조씨의 표창장 발급일에는 발급기관 어학교육원에 직원이 없어 발급 자체가 불가능했다'는 판결을 반증할 증거가 나왔다는 내용이 담겼다. 어학교육원 직원 공백기로 알려진 2012년 8월과 9월 어학교육원 직원 명의의 동양대 내부 공문이 새롭게 발견됐다는 주장이다.

정 전 교수 측은 또 "동양대는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내부 회의를 통해 조씨의 수상 내역 관련 서류를 임의로 폐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한 정황도 있다"며 관련 자료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총장의 진술이 정씨 일가를 음해하기 위한 위증이라는 것이 정 전 교수 측 입장이다.

위조 표창장 등 입시 의혹으로 불거진 '조국 사태' 여파로 정 전 교수는 지난 2022년 징역 4년형을, 남편인 조국혁신당 조국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024년 징역 2년형을 확정받았다. 이후 정 전 교수와 조 위원장은 올해 8월 광복절에 특별사면됐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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