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조감도) 준공에 맞춰 각종 행사 유치에 나섰다.포항시와 재단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20일 POEX 개관 기념 국제 행사로 ‘지속가능한 도시협의회(ICLEI) 세계총회’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ICLEI 세계총회에는 100개국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학계, 시민사회 등 약 1500명이 참석한다. 1990년 시작된 ICLEI 세계총회는 3년에 한 번 열리는 국제 행사로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 기후변화 대응 등을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방정부 회의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와 재단은 국가 단위의 국제 행사를 추가로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포항의 산업 등 여러 여건과 적합한 곳에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포항시 대표단은 지난 10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북극 관련 최대 규모 국제포럼인 ‘북극서클총회’에 참석해 북극비즈니스포럼 및 북극서클 지역총회 유치 의사를 전달했다.
포항시는 포항에 있는 아태이론물리센터, 포스텍, 한동대 등 연구기관 및 대학과 연계해 각종 학술행사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 시장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국제회의 유치를 적극 추진해 세계적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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