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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도시 구미의 반전…라면·벚꽃·야시장축제 '대박'

입력 2025-11-20 18:30   수정 2025-11-21 00:44

산업도시 경북 구미가 도심형 축제를 잇달아 성공시키며 축제 방문객 1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구미시는 20일 라면축제 35만 명, 푸드페스티벌과 야시장 각각 20만 명, 벚꽃축제 15만 명, 문화로페스티벌 3만 명, 산단페스티벌 2만1000명 등 8개 축제 방문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민선 8기 초만 해도 ‘산업도시에 관광이 되겠느냐’는 회의적인 분위기였다. 하지만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낭만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낭만축제과 등을 신설해 도심형 축제를 기획하고 관광도시로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축제의 성공 이면에는 구미에 없는 것을 두고 불평하기보다 구미가 이미 보유하고 있는 것에 집중해 발상을 전환하고 도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라면축제는 구미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살린 대표 사례다. 구미 농심공장에서 생산되는 ‘갓 튀긴 라면’ 콘텐츠가 핵심이다. 국내 신라면 생산의 75%를 담당하는 농심 구미공장을 기반으로 K라면 중심지라는 도시 자산을 재해석했다. 구미 라면축제에서만 갓 튀긴 라면을 구매할 수 있는 차별성을 백분 활용한 결과다. 갓 튀긴 라면 판매량은 2023년 6만 개, 2024년 26만 개, 올해 50만 개로 늘었다.

방문객의 접근성에 중점을 두고 구미역이 있는 도심 한복판으로 축제 장소를 이전한 것도 성공 요인이다. 1회 낙동강체육공원 개최 때(1만5000명)와 비교해 방문객이 23배 증가(35만 명)했다. 푸드페스티벌과 낭만야시장도 시청 복개천, 새마을중앙시장, 인동시장 등 도심 한복판에서 열어 20만 명의 인파가 몰렸다. 인근 상인들의 매출도 덩달아 증가했다.

구미=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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