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023년 5월부터 톈진완화와 캉후이에 4차 재심에 따른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 SK마이크로웍스, 효성화학, 화승케미칼 등 국내 PET 필름 생산자들은 “두 업체가 관세를 물고 있는데도 중국 가격보다 더 싸게 국내로 수출하고 있다”며 지난 2월 무역위에 재심사를 요청했다. 중국산 PET 필름 수입액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2023년 6210만달러에서 지난해 8191만달러로 더 늘었다.
무역위가 관세율을 대폭 상향한 배경이다. 석유에서 뽑아내는 PET 필름은 투명성과 내열성이 뛰어난 소재로 전기·전자제품, 보호 필름, 포장재 등에 널리 쓰인다. 세계 최대 PET 필름 생산국인 중국은 경기 침체로 수요가 감소하자 전 세계에 덤핑 수출을 하고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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