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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올 3분기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소비자의 구매 여력이 약해지면서 지출이 줄어든 영향이다.
19일(현지시간) 타깃은 이달 1일 마감된 올해 3분기 총매출이 1.6% 줄어든 252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합친 비교 매출은 2.7% 감소해 시장 예상치(-2.08%)보다 더 줄었다. 다만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1.72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가정 필수품 매출은 3.7% 감소했지만, 디지털 매출은 2.4% 증가했다. 디지털 매출 증가율은 3분기 3.18%를 전망한 월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2분기까지 양호했던 온라인 성장세가 둔화된 셈이다.
타깃의 실적 부진은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급여·식품 지원 지급이 지연되고, 높은 인플레이션과 관세 우려까지 겹치며 소비자들이 비필수 품목 소비를 줄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월마트와의 경쟁에서 밀린 점도 부담 요인이다. UBS는 “저가 식료품·생활필수품 중심으로 기술 투자를 강화한 월마트가 타깃의 고객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타깃은 내년까지 신규 매장 출점, 매장 리모델링, 디지털 사업 개선 등에 총 10억달러를 투입해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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