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제17보병사단은 20일 인천 장도훈련장에서 합동 전력을 총동원한 대규모 야외기동훈련(FTX)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서측 방어를 맡는 핵심 전력이 실전적 상황을 가정해 공격·역습·장애물 돌파·표적 격멸까지 전 과정에 걸쳐 합동작전 능력을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수도군단 예하 육군과 해병대 전력이 투입됐다. 사단은 적이 작전지역으로 공격해오는 상황을 설정하고, 군단 합동부대가 역습해 격멸하는 공세 행동 절차를 집중 점검했다.
훈련 개시와 동시에 500MD 공격헬기의 엄호 아래 수리온(KUH-1) 헬기가 저고도로 진입했다. 수리온에서 내린 17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은 흔들림 없는 급속헬기로프하강으로 애로·견부 지역을 신속 확보했다. 이후 적 전차가 포착되자 17사단 K55A1·K105A1, 군단 포병 K9, 천무 다연장로켓이 동시 사격하며 적 기갑 전력을 원거리에서 격멸했다.
공중에서도 적 위협이 이어졌지만, 17사단 차륜형 대공포 ‘천호’가 중형 무인기를 즉시 격추해 작전권을 확보했다. 아군 항공정찰 드론은 적 움직임을 실시간 전송하며 공격 준비를 지원했다.
합동부대 지휘관인 17시단 오홍석(대령) 북진여단장의 공격 명령과 함께 K808 차륜형 장갑차가 적 1차 진지로 돌입했다. 장애물 지대에서는 해병대 KAAV가 견부를 확보했고, 화생방대대 연막 차장과 공병 부대의 장갑도저·미클릭·교량전차 투입으로 지뢰지대를 개척했다. 사단·군단 포병의 화력 지원 아래 17사단 전차대대는 적 반돌격 부대를 격퇴하고 기동 사격으로 최종 목표를 확보했다.
훈련장에는 지역 주민, 국가중요시설 관계자, 학군후보생 등이 참석해 우리 군의 전력과 장병들의 훈련 모습을 확인했다.
인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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