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아이웨어 브랜드 ‘컨티뉴어(Continuer)’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안경 사이즈 중심 온라인 쇼핑앱 ‘FYE(Find Your Eyewear)’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최영식 대표(38)가 2023년 10월에 설립했다.
대표 아이템은 아이웨어 브랜드 ‘컨티뉴어(Continuer)’와 안경사이즈 중심 쇼핑앱 ‘FYE(Find Your Eywear)’이다. 컨티뉴어는 안경사의 2차 조정이 필요 없이 사용자의 얼굴 형태에 자연스럽게 맞춰지는 안경을 만들고 있다.
그동안 아이웨어 제품은 대부분 ‘원 사이즈(one-size)’로 소비됐다. 하지만 소비자의 취향과 요구가 다양해지고, 안경 정보 접근이 쉬워지면서 자신에게 꼭 맞는 편안한 안경을 찾는 사용자층이 등장했다.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특히 얼굴이 크거나 코가 낮은 사용자처럼 기존 안경으로 편안함을 느끼기 어려운 고객층을 위해, 보다 인체공학적이고 편안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 물론 일반 사용자들도 불편함 없이 착용할 수 있다.
첫 MVP 제품인 ‘AWA 모델’은 과거에는 안경원에서만 가능했던 조정 과정을 사용자가 직접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코의 크기에 맞게 실리콘 쿠션을 교체할 수 있고, 얼굴 폭에 따라 자연스럽게 벌어지는 다리 구조로 압박감 없는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와디즈 펀딩을 통해 테스트 되었으며, 소량 생산된 MVP 제품 대부분이 판매되었다. 현재는 이를 개선한 제품과 티타늄 라인업을 준비 중으로, 같은 맥락에서 ‘편안함’의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안경사이즈 중심 쇼핑앱 ‘FYE(Find Your Eywear)’는 고객의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안경 사이즈를 추천해 준다.
“대부분의 사람은 안경에도 사이즈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잘 모릅니다. 이는 옷처럼 S, M, L 등의 표준 표기 체계가 없고, 오프라인에서는 안경사가 피팅(조정)을 통해 맞춰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상황이 다릅니다. 단순히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 구매했다가 얼굴에 맞지 않아 반품하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희는 고객의 얼굴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맞는 안경 사이즈를 추천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적용한 서비스가 바로 ‘FYE(Find Your Eywear)’다. 현재는 동공 간 거리(PD)를 측정해 적합한 안경 사이즈를 추천하는 기능이 구현되어 있고, 앞으로는 얼굴 폭과 코 높이 측정 기능까지 확장하여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에 버금가는 정확한 맞춤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FYE는 올 하반기 정식 런칭 예정이다.
두다이브 스튜디오의 경쟁력은 온라인 구매에서의 불안감을 줄이고, 편안함을 높이는 것에 있다. “우리는 신발이나 옷을 살 때는 전문가처럼 자신에게 맞는 사이즈를 잘 고르지만, 안경만큼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의 꿈은 ‘안경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모델’을 한국에서 성공시키는 것입니다. 하지만 안경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일은 다른 제품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안경의 구조나 사이즈 개념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그런 불안함을 해소하고, 누구나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 안경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경험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현재 MVP 제품 1 모델만 출시했고, 먼저 와디즈 펀딩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방식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했다. 올해 말 새로운 제품 라인이 추가되면, 제품군이 확장되는 만큼 안경원을 직접 찾아가는 영업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온라인 안경 판매 시스템 구축이지만, 아직 대부분의 안경 소비자는 오프라인 안경원에서 구매하고 있다. 그래서 우선은 제품을 알리는 1차 창구로 안경원을 확보하고, 안경원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최 대표는 “안경원은 도수 처방 렌즈를 맞출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은 분리될 수 없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며 “안경원 도매를 시작으로 제품 모델 수를 빠르게 늘려 나가면서, 궁극적으로는 소비자가 어디서나 편하게 안경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아직 외부 투자를 받지 않았지만 비전과 방향성을 믿고 함께해주실 투자자가 있다면 기꺼이 동행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안경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시대는 반드시 온다’고 확신하고 있다. 이미 해외를 비롯해 온라인 직접 판매(D2C)로 두각을 나타내는 아이웨어 브랜드들이 늘어나고 있고, 그 흐름이 곧 한국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라 믿는다.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그 변화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고자 한다.
최 대표는 과거에도 창업을 경험한 적이 있다. 최 대표는 어떻게 사업에 재도전해 실패를 극복할 수 있었을까. “어린 시절부터 사업가이신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며 자연스럽게 창업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한 번의 실패를 겪었지만,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마음으로, 제가 그리고 있던 새로운 안경 생태계를 직접 만들어보자는 꿈에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첫 사업의 실패는 큰 좌절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제가 만들어온 콘텐츠와 브랜드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되었고, 그 덕분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다시 무대에 설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그런 경험 위에서 다시 시작된, ‘두 번째 도전의 결과물’입니다.”
창업 후 최 대표는 “하나하나 목표로 삼았던 계단에 올라설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물론 모든 목표가 계획대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했던 일들이 하나씩 현실이 될 때마다 ‘아, 우리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감정을 느낀다. 아직은 작은 회사이고 여전히 불안한 부분도 많지만, 처음 그렸던 모습이 조금씩 형태를 갖추어 가는 과정 자체에서 큰 만족감과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최 대표는 “현재 운영 중인 제품과 서비스를 더 고도화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누구나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안경을 만들기 위해 구조적인 개선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여러 모델을 선보여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고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올 하반기 런칭을 앞두고 있는 안경 쇼핑몰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입점시켜, 사용자들이 더 편리하게 안경을 선택하고 구매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생태계를 만들고자 합니다.”
두다이브 스튜디오는 인천대학교가 운영하는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에 뽑혔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재창업을 희망하거나 우수 아이템을 보유한 재창업자에게 정밀진단 컨설팅을 시작으로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 판로 개척 등 특화 프로그램을 단계별로 밀착 지원해 기업의 생존율을 높이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천대학교는 이번에 처음으로 재도전 성공패키지 사업을 운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체계적이고 노련하게 지원해 주셨습니다. 특히 첫 기수로 참여하다 보니 더 많은 관심과 응원받았고, 그것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또한 함께 선정된 여러 대표와의 인연을 통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서로에게 자극과 동기부여가 되는 좋은 네트워크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초기 기업에 꼭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인천대를 통해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정말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설립일 : 2023년 10월
주요사업 : 아이웨어 브랜드 컨티뉴어(Continuer) 운영, 온라인 안경 쇼핑 서비스 FYE(Find Your Eyewear) 개발
성과 : 2025년 재도전 지원사업 선정, MVP 온라인 펀딩 매출 1,400만 원 달성, 전국 파트너 안경원 40곳 확보
이진호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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