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리터러시(Climate Literacy)
한마디로 말하면
기후 리터러시(Climate Literacy)는 기후변화에 관한 과학적·사회적 정보를 이해하고, 그 영향과 리스크를 해석해 합리적 선택과 행동으로 연결하는 능력을 말한다. 기후 관련 지식을 단순히 아는 수준을 넘어 정보를 이해하고 영향을 판단하며 전략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역량이다.
주목받는 배경
기후 위기가 ‘환경 이슈’에 머물지 않고 경제·사회·금융 시스템 전반을 흔드는 구조적 리스크로 부상하면서 기후를 이해하는 능력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필수 역량이 되고 있다. 기업·정부·금융권이 내리는 거의 모든 중장기 의사결정에 기후 요소가 탄소중립,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배출권거래제, 넷제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규제 등으로 인한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기후 정보를 비즈니스 언어로 번역해 의사결정에 반영할 수 있는 사람과 조직이 요구되며, 경영진·임직원의 기후 리터러시 수준 자체가 기업 경쟁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최근 동향
최근 ESG 공시 프레임워크는 이사회와 경영진이 기후 리스크와 기회를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적절히 감독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또 그 내용이 전략·재무계획·리스크 관리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 결과, 기후 리터러시는 단순한 교육 차원을 넘어 규제와 공시가 직접 연결된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 내부에서도 기후 리터러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사회·경영진 대상 기후 교육, 임직원용 탄소·기후 아카데미, 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등이 도입되고 있으며, 내용 역시 단순히 환경 캠페인에서 벗어나 규제 동향, 탄소·기후 데이터 해석, 산업별 전환 시나리오, 비즈니스모델 전환 등 보다 실무적인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미경 한경ESG 기자 esit91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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