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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은 자가야? 전세야?" 한국 현실 보니…'깜짝 결과'

입력 2025-11-26 07:00   수정 2025-11-26 09:51



국민 10명 중 6명은 내 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가에 살아가는 비중은 늘고, 임차 가구는 감소했다. 첫 집을 사는 데까지는 보통 8년 정도가 걸렸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가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61.4%로 2023년도(60.7%)에 비해 0.7%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도 지역(69.4%), 광역시 등(63.5%), 수도권(55.6%) 순으로 자가 보유율이 높았다. 모든 지역에서 2023년 대비 증가했다.


자가에서 ‘거주’하고 있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58.4%였다. 이 역시 1년 전(57.4%)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도 지역(66.5%), 광역시 등(60.0%), 수도권(52.7%) 순으로 자가점유율이 높았다.

주거비 부담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자가 가구의 연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율(자가 가구 PIR)은 전국 6.3배(중위수)로 2023년도와 같았다. 다만 수도권은 부담이 늘었다. 수도권의 PIR은 8.7배로 1년 전(8.5배) 보다 증가했다. PIR은 주택구입가격을 가구당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주택구입 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PIR이 8.7이라면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8.7년간 저축을 해야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임차 가구도 비슷했다. 전국 임차 가구의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임차 가구 RIR)은 15.8%(중위수)로 전년과 같았다. 수도권은 18.4%로 1년 전(20.3%)과 비교하면 소폭 감소했다. 월 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율(RIR)은 가구의 월 소득 중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율을 뜻한다. 수도권 임차 가구는 월급의 18.4%를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시간은 점점 길어지고 있다. 가구주가 된 이후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하는데 소요된 연수는 7.9년으로 1년 전(7.7년) 대비 약 2개월 늘어났다. 2019년(6.9년) 이후 2022년(7.4년)을 제외하고 계속 상승세다.

여전히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았다. 주택 보유의식 비율은 86.8%로, 대부분의 가구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023년(87.3%) 대비 소폭(0.5%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60세 이상은 90.0%가 내 집은 있어야 답하는 등 연령대가 높을수록 응답 비율이 높았다.

전체가구 중 주거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가구는 38.2%였다.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으로는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32.0%)’, ‘전세자금 대출 지원(27.8%)’, ‘월세 보조금 지원(12.2%)’, ‘장기공공임대주택 공급(10.9%)’ 순으로 높았다. 자가 가구는 ‘주택구입자금 대출 지원(52.6%)’, 전세가구는 ‘전세자금 대출 지원(43.3%)’을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 응답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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