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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수출 청신호…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1년 만에 추가계약

입력 2025-11-21 16:18   수정 2025-11-21 16:19

약물 전달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글로벌 빅파마 베링거인겔하임과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첫번째 계약으로부터 1년 만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과 펩타이드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연구에 대한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인벤티지랩은 자사의 미세유체 제형화 플랫폼 기술 ‘IVL-드럭플루이딕’을 활용해 제형 개발을 맡고, 베링거인겔하임은 개발된 후보 제형의 평가와 후속 전략 수립을 담당한다. 계약 기간은 체결일부터 제형 전달 시점까지다.

두 회사의 공동연구 계약은 지난해 9월에 이어 약 1년 만이다. 인벤티지랩에 따르면 앞서 진행된 공동연구에서 양사는 베링거인겔하임의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안정적이고 균질한 장기지속형 제형으로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 인벤티지랩 기술을 활용해 약효 지속성과 체내 방출 제어 등 주요 기술 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번 계약 때와는 다른 펩타이드 물질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이번 추가 계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물질명과 계약금액은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인벤티지랩은 앞서 지난 8월엔 공동연구 계약을 베링거인겔하임과 물질이전계약(MTA)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가 하루 새 30% 오르기도 했다.

이번 추가 계약으로 인해 인벤티지랩의 기술수출 가능성도 크게 높아졌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이번 추가 계약 건은 베링거인겔하임에서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인벤티지랩 기술력의 신뢰성과 사업적 잠재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링거인겔하임과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사업화 성과를 구체화하고 장기지속형 제형 기술의 글로벌 상용화를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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