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례 출신인 이종배 서울시의원이 서울 곳곳에서 벌어지는 반(反)중국 시위에 대해 ‘사실 관계에 기반을 둔 정당한 우려’라고 평가했다.21일 서울시 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전날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혐중 시위’ 발언에 관해 “사실 관계에 기반을 둔 시민들의 정당한 우려를 이념적 프레임으로 덮어 씌우는 편향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정 교육감이 ‘혐중 시위가 특정 집단 차별을 조장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정작 혐중 시위가 무엇을 뜻하는지 어떤 실제 사례가 있는지 묻자 단 하나도 제시하지 못했다”며 “민주당과 특정 진영이 만든 프레임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 외에 어떤 설명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외국인 범죄 3만5000건 중 절반이 중국인 범죄라는 객관적 통계가 있고 국민의 생명·안전을 걱정하는 우려는 지극히 상식적인 태도”라며 “그런 시민들의 우려를 혐오로 규정하고 혐중이라는 프레임으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교육감의 역할을 망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정 교육감이 민노총의 ‘한미동맹 끝장내자’와 같은 반미 시위는 혐오가 아니라고 말한 부분도 문제 삼았다.
그는 “한국에 있는 중국인은 소수자, 미국인은 소수자가 아니라는 식의 기준은 진영 논리에 따른 이중 잣대” 며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교육감이 정치 프레임에 앞장서고 반중만 문제 삼는 이중 잣대를 보이는 것은 교육 행정가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지적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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