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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서 '후진 풀악셀'…뒷차에 '어부바' 피해자 "죽다 살아나"

입력 2025-11-21 17:35   수정 2025-11-21 17:52


지하 주차장에서 후진 기어를 넣은 차량이 언덕 아래로 그대로 밀려 내려가 다른 차량 위에 올라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죽다 살아났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일어난 사고와 관련한 사진과 내용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주말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글쓴이가 올린 사진을 보면, 차량은 경사면에서 잠시 정차한 뒤 갑자기 후진과 풀 액셀러레이터를 밟아 동시에 들어가며 아래 구역에 주차돼 있던 차량을 그대로 덮쳤다.

충돌 직후 가해 운전자는 시동도 끄지 않은 채 차 안에서 음악을 들으며 앉아 있었고, 피해자에게 어떤 사과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사고 처리까지 2시간이 넘게 소요됐고 현장에는 경찰과 119 구급대까지 출동했다.

사고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가해자에게 모두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피해자는 현재 차량의 상태에 대해 폐차 수준이라고 밝히며 입원 수속을 밟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고 영상과 블랙박스를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는 이번 사고에 대해 "경사면에서의 기어 선택 실수, 급가속 등은 명백한 과실로 평가되며, 차량 위로 다른 차량을 덮친 형태라면 통상 중과실 여부부터 검토하게 된다"면서 "사고 후 차에서 내리지 않거나 구조 조치에 응하지 않은 행위가 확인되면, 이는 과실 평가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고 피해자가 통증을 호소하고 병원 진료를 받는 상황이라면 형사 합의 절차도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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