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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의 자화상 '꿈, 침대'...‘800억원대 낙찰' 여성 화가 중 최고가 [HK영상]

입력 2025-11-21 16:58   수정 2025-11-21 17:00

<i>영상=로이터 / 편집=윤신애PD</i>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자화상이 미국 뉴욕 경매에서 역대 여성 작가 작품 최고가 기록을 세웠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 출품된 프리다 칼로의 1940년 작 '꿈, 침대'는 5천470만 달러, 우리 돈 805억 원에 낙찰됐다. 이전 기록인 미국 화가 조지아 오키프의 1932년 작 '흰 독말풀, 흰 꽃 No.1'의 4440만 달러(약 650억 원)의 기록을 넘어선 액수다.

황금빛 담요를 덮은 채 공중에 떠 있는 침대에서 잠든 프리다 칼로의 모습을 그린 자화상은 칼로가 18살 때 교통사고를 당한 뒤 오랜 기간 요양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1907년에 태어나 1954년 세상을 떠난 프리다 칼로는 10대 시절이던 1925년 버스 사고로 크게 다친 뒤 수술 후유증으로 만성 통증에 시달리며 오랜 시간 침대에 누워 지내야 했다.

그렇게 그녀의 작품에서 자주 등장하는 모티프는 ‘침대’. 칼로의 가족은 칼로를 위해 개조된 이젤을 설치하고 침대에 거울을 달아 누워서도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21년에는 칼로의 자화상 '디에고와 나'가 소더비 경매에서 3천488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중남미 작가 최고가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더비의 미술 책임자는 이 작품이 자화상, 초현실주의 이미지, 심리적인 강렬함, 작가와 감상자 사이의 교감이라는 칼로 작품의 모든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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