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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엘 로셸러 "부산공장은 북미수출 위한 폴스타의 중요한 전략 거점"

입력 2025-11-21 17:28   수정 2025-11-22 01:31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은 폴스타에도 중요한 생산 거점입니다.”

미하엘 로셸러 폴스타 최고경영자(CEO·사장·사진)는 지난 20일 서울 한남동 폴스타 서울 스페이스에서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부산 공장은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생산 기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스웨덴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인 폴스타의 최대주주는 중국 지리자동차그룹이다. 중국 청두, 루차오, 항저우 등에 공장을 뒀다. 2020년부터 여기서 생산한 차량을 북미 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과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100%를 웃도는 관세를 부과하자 수출 경쟁력이 사라졌다. 이에 따라 폴스타는 지난 9월부터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북미로 보낼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폴스타 4’를 위탁 생산하고 있다. 한국산 전기차에는 미국이 15%, 캐나다는 무관세를 적용한다. 르노코리아의 2대 주주(지분율 34%)는 지리자동차그룹이다.

로셸러 CEO는 이런 배경과 함께 ‘품질’도 부산을 생산 거점으로 선택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 공장의 또 다른 중요성은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갖춘 차를 생산한다는 점”이라며 “향후 다른 시장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폴스타는 내년 한국 시장에 준대형 전기 SUV ‘폴스타 3’와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폴스타 5’를 출시할 계획이다. 폴스타 5에는 SK온의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가 들어간다. 기존 ‘폴스타 2’는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의 NCM 배터리를, 폴스타 4는 CATL의 NCM 배터리를 장착했다. 로셸러 CEO는 “현지화(한국산 배터리)를 더 많이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폴스타는 2022년 폴스타 2를 시작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1~10월 전년 동기보다 484.4% 늘어난 2513대를 판매하며 전기차 시장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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