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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우 중앙지검장 "보완수사, 檢 존재 이유"

입력 2025-11-21 17:43   수정 2025-11-22 00:24

박철우 서울중앙지검장(사진)이 21일 “경찰 수사에 대한 효율적인 사법 통제와 보완 수사는 검찰의 존재 의의를 새롭게 인정받을 수 있는 중요한 분야”라고 밝혔다.

박 지검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검찰 제도 변화와 개편 논의에 구성원의 지혜를 모아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 신설 등 검찰개혁 과정에서 검사의 보완 수사권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박 지검장은 “형사사법제도는 변할 수 있지만, 범죄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고 권익을 구제하는 검찰 본연의 책무는 변하지 않는다”며 “업무 체계의 효율성을 살피고, 적정한 자원 배치를 통해 구성원 각자가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사건 처리 속도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그는 “지체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라는 법언이 있다”며 “검찰의 신속한 결정을 기대하는 국민이 많다”고 강조했다.

직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었던 박 지검장은 ‘대장동 항소 포기’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는 항소 포기 과정에서 대장동 사건 공소유지를 맡은 서울중앙지검에 포기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정진우 전 중앙지검장이 사의를 밝혔다.

박 지검장은 이날 출근길에 대장동 항소 포기 의견을 수사팀에 전달했는지에 대해 “저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내용이 많이 퍼져 있는 것 같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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