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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들었는데…" 성시경, 10년 매니저 배신에 심경 고백

입력 2025-11-21 21:01   수정 2025-11-21 21:23


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한 전 매니저의 금전적 배신을 겪은 뒤 처음으로 직접 심경을 밝혔다.

21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에는 동영상 코너 '성시경의 먹을 텐데' 새 영상이 올라왔다. 서울 명동 유명 중국집을 찾은 성시경은 다소 야윈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앉았다.

성시경은 홀로 술잔을 들이킨 뒤 "저는 시작을 잘못하고 시작하면 잘 놓지 못하는 성격인 것 같다. 뭔가를 하다가 빨리 판단하고 아니면 저쪽으로 힘을 넣어야 하는데"라고 운을 뗐다.

이어 "(유튜브 콘텐츠) '먹을 텐데'는 즐겁고 라디오 같은 느낌이다. 힘들 때나 힘들지 않을 때나 일주일에 한 번은 꼭 이어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믿고 의지했던 전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당한 상처를 털어놨다.

성시경은 "기사가 났을 테니까. 저 진짜 힘들었다"면서 "아무튼 잘 이겨내고 잘 준비해서 연말 공연을 진짜 잘 해내겠다. 섣불리 약속드리기 뭐하지만 '먹을 텐데'를 촬영할 때만 술을 먹고 몸을 잘 만들어서 (콘서트를) 잘 해내겠다"고 약속했다.


성시경은 최근 10년 넘게 근무한 전 매니저로부터 금전적 피해를 당했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성시경의 전 매니저는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현재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은 퇴사한 상태"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성시경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하는 것은 데뷔 25년간 처음 있는 일도 아니지만, 이 나이를 먹고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마음고생을 전한 바 있다.

상처 속에서도 음악과 팬들과의 만남을 선택한 성시경은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데뷔 25주년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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