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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출근길에 일반인까지 찰칵…항의하자 "여기 전세 냈냐" 적반하장

입력 2025-11-23 15:07   수정 2025-11-23 15:14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연예인의 공연장 출근길을 기다리던 팬들이 일반인을 함께 촬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가 지난주 일요일 혜화의 한 7층 건물에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던 중 원치 않게 촬영에 노출됐다는 글이 올라왔다.

A씨는 마트에 들르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탔고, 층수 버튼을 누르지 않아 건물 꼭대기층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던 중 1층에서 연예인 남성이 탑승하면서 사건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 순간 다수의 팬이 휴대전화와 카메라를 들어 연예인과 자신을 함께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A씨는 "저를 찍으신 거냐", "영상에 제가 나왔는지 보여달라"고 요구했으나, 일부 팬으로부터 "여기 전세 내셨냐"는 고성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결국 경찰에 신고했고, 신고를 보고 일부 팬들은 영상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삭제 요청에는 응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이후 해당 연예인과 매니저가 다시 현장으로 올라와 경찰과 상황을 확인했다.

A 씨는 "연예인이 내려간 후 경찰관과 저를 찍지 않았던 다른 분들께 가서 이게 무슨 상황이었는지 여쭤봤다"며 "답해주신 분들은 다른 배우의 팬분들이었고, 해당 연예인이 출연하는 날마다 해당 연예인의 팬들이 여기서 출퇴근길을 기다리면서 계속해서 일반인들을 도촬해 언젠가 한 번 큰일이 날 거 같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매니저의 명함을 받고 귀가했으나 A씨는 사건 발생 이후 일주일이 지났으나 촬영자 전원의 영상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제 영상이 그들의 메모리에 남아 있을 수 있을 거라 생각이 들어 아직까지 소름 끼치고 불쾌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예인 출근길 하나로 일반인에게 이렇게 피해를 줘도 되는지 모르겠다"며 "그 연예인분도 상황을 계속 인지하고 있었을 텐데 본인 팬들을 자제시켰어야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팬덤 문화 너무 극성스럽다", "몰상식한 팬은 연예인을 욕 먹인다", "매니저가 팬들 통제해야 한다" 등 팬덤 행동을 비판하는 반응을 내놨다. 반면 일부에서는 "기분 나쁠 수는 있지만 경찰까지 부른 건 유난 아니냐"며 A씨의 대응이 과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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