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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휴머노이드 로봇 '출시 러시'

입력 2025-11-23 17:07   수정 2025-11-24 01:33

주요 로봇 기업이 가정용 휴머노이드 모델을 연달아 공개하고 있다.

미국 로봇 스타트업 선데이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가정용 인공지능(AI) 로봇 ‘메모’를 22일(현지시간) 선보였다. 빨래 개기부터 식기세척기 적재, 커피 추출 등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500여 가구에서 수집한 수천 시간 분량의 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훈련시켰다. 상체는 사람 모습을 본떴고 하체는 바퀴형 구조를 채택했다.

다른 미국 기업 1X테크놀로지스도 최근 가정용 휴머노이드 ‘네오’의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예약금 200달러(약 30만원)만 내면 누구나 2만달러(약 3000만원)짜리 로봇 집사 구매를 예약할 수 있다. 월 499달러(약 74만원)를 내고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도 있다. 배송은 내년 미국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휴머노이드는 공장과 물류창고 등 산업 현장에 시범적으로 투입됐지만 가정에 도입된 사례는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가사에 적합한 소형 휴머노이드 공개가 이어지면서 가정용 로봇 시장의 기대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 중국 유비테크와 차이나텔레콤이 공동으로 만든 가정용 휴머노이드 ‘AI 우쿵’이 중국 산시 지역의 주요 차이나텔레콤 영업점에 정식으로 납품되기 시작했다.

일각에선 산업용 휴머노이드가 실제 현장에 보급될 때 높은 정밀성과 보안이 요구돼 로봇 기업이 가정용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있다고 본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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