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경·공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거용 오피스텔 529실이 경매에 나와 171실이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경매 진행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2.3%로 9월(21.5%)보다 10.8%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6월(32.3%) 이후 1년여 만의 최고치다.
이주현 지지옥션 전문위원은 “규제 강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오피스텔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준주택으로 분류된다. 주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규제에서 제외돼 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를 막는 실거주 의무도 없다.
2년여간의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해 초 반등한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는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줄인 ‘6·27 대책’ 이후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전월세 가격 상승에 임대수익률도 지난달 연 4.82%(KB부동산 기준)로 약 8년 만에 가장 높다.
이달 들어서도 주거용 오피스텔 낙찰이 잇따르고 있다. 감정가보다 높게 낙찰받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3일 송파구 송파동 ‘에스아이팰리스레이크잠실’ 전용 16㎡는 감정가(2억8000만원)의 110.7%인 3억1000만원에 낙찰됐다. 지하철 석촌역(8·9호선) 역세권이라 임대 수요가 많은 곳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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