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독자 개발한 ESG 정보기술(IT) 플랫폼인 ‘LG ESG 인텔리전스’가 데이터 신뢰성을 인정받아 최근 국제적 권위의 ‘아시아·오세아니아 정보산업기구(ASOCIO) 어워드 2025’에서 ESG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LG그룹 내 10개사를 대상으로 탄소 배출량, 재생에너지 사용량, 국내 배출권 거래제 할당량 등 핵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체계적인 ESG 성과 달성을 지원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계열사별 변화 추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전년 대비 탄소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을 찾아 관련 데이터를 별도 통보한다.
LG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하는 ‘탄소중립’(넷제로) 로드맵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발간된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 2024에 따르면 LG는 지난해 약 539만t의 탄소를 감축해 전년 대비 배출량을 26% 줄였다.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30%로 확대하며 2025년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LG는 이 밖에 그룹 차원에서 국제 기준을 반영한 기후 위험 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인 클린테크 사업을 육성하며 기후 위기를 사업 기회로 바꾸고 있다. LG전자의 냉난방공조(HVAC) 솔루션, LG화학의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이 대표적이다.
LG 관계자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탄소중립 성과를 내는 동시에 기후변화 위기에 체계적으로 대응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