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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은행 거래업체도 당했다…'해킹'으로 대출고객 정보유출 우려

입력 2025-11-23 21:04   수정 2025-11-23 21:05


미국 주요 은행의 거래업체가 해킹 피해를 봐 민감한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부동산담보 대출 기술 공급업체인 '시터스AMC'는 지난 12일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문제는 시터스AMC가 수백개 은행, 대출기관 등과 거래하고 있어 대출 고객들의 사회보장번호 등 방대하고 민감한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시터스AMC는 2주간 확인한 결과 주택 담보 대출 관련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객 정보가 유출됐을 수 있다는 통보를 받은 은행은 JP모건체이스와 씨티은행, 모건스탠리 등으로 파악됐다. JP모건체이스 대변인은 자사가 직접 해킹당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한 상황.

캐시 파텔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태 파악을 위해 피해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 중"이라면서 "은행 서비스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가에서는 이번 해킹사태로 인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클 수도 있다고 우려하는 중이다.

대출기관 자문사인 클라크 스트리트 캐피털의 존 위닉 최고경영자(CEO)는 "상위 20개 은행 중 상업용 부동산이나 주택 대출을 취급하는 곳이라면 거의 시터스AMC와 거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규제 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제이슨 E.쿠와야마 변호사는 시터스AMC가 은행 내부 운영에 관한 정보도 보유하고 있을 수 있다며 "단순히 은행 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만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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