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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점심 한 끼 때우자"…칼국수 한 그릇 먹었다가 '당황'

입력 2025-11-23 08:46   수정 2025-11-23 09:38


올해 10월 서울 지역 인기 외식 품목 중에서 '칼국수'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내내 '면플레이션'(면과 인플레이션 합성어·면 물가 상승) 현상이 지속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울에서 소비자 선호 8개 외식 메뉴의 평균 가격은 작년 12월보다 3.44% 올랐다. 이 가운데 칼국수가 같은 기간 9385원에서 9846원으로 4.91% 올라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서민이 가볍게 즐길 수 있던 칼국수 가격은 10년 전인 2015년 10월 6545원에서 50.44% 오른 상태다. 최근에는 평균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고, 일부 유명 식당에서는 한 그릇에 1만1000원 이상을 받고 있다.


이같은 가격 오름세는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밀가루가 비싸진 영향을 받았다. 밀가루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12월 108.47(2020년=100)에서 2022년 138.17로 뛰었다. 최근에는 13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이 오른 외식 품목은 삼계탕이었다. 삼계탕값은 작년 12월 1만7269원에서 지난 10월 1만8000원으로 4.23% 올랐다. 삼계탕 평균 가격은 2017년 6월 1만4000원, 2023년 1월 1만6000원, 작년 7월 1만7000원, 올해 8월 1만8000원선을 돌파했다.

나머지 6개 메뉴별 가격 상승률은 김밥(3500원→3646원) 4.17%, 김치찌개 백반(8269원→8577원) 3.72%, 냉면(1만2000원→1만2423원) 3.53%, 비빔밥(1만1192원→1만1577원) 3.44%, 자장면(7423원→7654원) 3.11% 순이다.

권대현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칼국수와 삼계탕은 수타면이나 삼계탕 재료 손질 등 수작업을 해야 하는 품목"이라며 "두 개 메뉴의 외식비가 가장 많이 오른 것은 인건비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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