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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기술력 뽐낸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입력 2025-11-24 15:42   수정 2025-11-24 15:43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공식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 이후 주요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해외 벤처업계 관계자들이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국내 딥테크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다.
◇ 글로벌 관심 받은 K스타트업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투자부(MISA)와 국부펀드(PIF), 공공데이터인공지능청(SDAIA) 등 해외 기관은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에서 국내 스타트업들과 만난 뒤 최근까지 협력 검토를 이어오고 있다. 각국 벤처 관계자들은 콘퍼런스에서 인바운드 창업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K스타트업에 ‘러브콜’을 보냈다.

호주는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대규모 스타트업 허브와 랜딩패드(현지 안착)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한 국내 벤처투자사 관계자는 “대규모 자금 없이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스타트업에 큰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평가했다.

AX를 주제로 딥테크 10대 분야별 전문가 강연도 이뤄졌다. 로봇 분야 세션에 나선 최혁렬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의 감각을 어떻게 디지털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하다”며 “작업에 전문화된 AI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AI 분야의 나오코 와다 시스템저니 대표는 “AI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인간 지성의 확장”이라며 “국가 경쟁력은 더 이상 인구 수가 아니라, AI를 통한 지성·창의성·인간성의 융합적 생산성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을 연결하는 ‘초격차 통합 기업설명(IR)’을 통해선 투자 미팅에 대한 의향서 40건이 접수됐다. ‘초격차 VC 멤버십’은 투자 유치 활성화에 뜻을 모은 국내 VC 협의체다. 신한벤처투자, 키움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VC 16개사가 활동하고 있다.

AI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사업화 협력 논의도 콘퍼런스 이후 활발해졌다. LG전자, CJ ENM, 셀트리온, 카카오 엔터프라이즈 등이 투자와 사업화, 실증을 위한 파트너 스타트업을 찾겠다고 팔을 걷어붙였다.

팹리스-파운드리 기술교류회도 열렸다. 권태환 SK파운드리 팀장은 “전력용 반도체 시장은 2029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라며 “정부의 K반도체 전략과 K오토 반도체 로드맵을 기술적으로 구현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 컨퍼런스 참관객 36% 늘어
글로벌 초격차 테크 컨퍼런스는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중기부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기술 포럼이다. 올해는 미국 사우디 등 11개국에서 주요 벤처 관계자 1568명이 참관했다. 전년보다 36.3% 늘어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AX for ALL(모두를 위한 AI 대전환)’이다. AI를 중심으로 첨단 기술 혁신과 산업 간 융합을 다루며, 10개 신산업 분야 13개 기술포럼, 5개 특별세션, 8개 부대행사, 기술전시회 등으로 구성됐다.

컨퍼런스에선 AI 채용 박람회도 열렸다. AI사관학교 및 AI융합대학 졸업자 등 인공지능 전문 인재를 대상으로 AI 기술 분야 스타트업과 연결했다. 세르딕, 가온플랫폼, 인터엑스 등이 면접체험부스에서 120여명의 지원자들을 평가했다.

중소·벤처기업계는 APEC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했다.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 AI 의료 기업 루닛 등은 ‘K-테크 쇼케이스’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서 혁신 기술을 홍보했다. 유니코어로보틱스는 행사장에서 자율주행 휠체어 ‘누리고’를 시연했다. 위즈돔은 행사 기간 주요 인사 이동에 사용된 친환경 수소 버스를 후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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