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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라인, 스틱에 공개서한…“경영 승계 계획 발표하라”

입력 2025-11-24 14:23   수정 2025-11-24 14:30

이 기사는 11월 24일 14:23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스틱인베스트먼트에 경영 승계 계획을 공개하고 자사주를 소각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 주주서한을 24일 발송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공개서한에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10조원이 넘는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전문 투자사임에도 약 0.3%에 불과한 저조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처럼 낮은 ROE는 정상적인 수준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그러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차세대 리더십 승계 계획을 발표해야 한다”고 했다. 현 핵심 경영진의 연령이 대부분 만 60세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고객에게 안정감을 주기 위해선 차세대 리더십 승계 계획을 미리 발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임직원 보상 목적을 제외한 잔여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것을 요구했다.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절반은 다음 경영진의 주가연계보상 및 핵심 인재 영입에 활용하고, 나머지는 즉시 소각하라는 요구다.

또 “임직원 보상 체계 개편을 통해 관리보수 관련 손익 마진을 개선하고, 투자성과 개선 동력을 확보하는 게 필요하다”고 했다.

이밖에도 △운용사 차원의 적정 레버리지 활용을 통한 운용자산 확대 및 수익기반 확충 △중장기 기업 성장 및 주주가치 제고 전략 수립 및 공개 △제도적인 이사회 독립성·전문성 개선 조치를 요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작년 2월 스틱인베스트먼트 주주가 된 후 경영진과 4차례 비공개 회동을 갖고 5차례 비공개 서한을 발송했으나 진전이 없어 공개 캠페인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지난 21일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발표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 도입에 대해선 “핵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주식보상은 지속적으로 제안해 온 사항”이라면서도 “누구에게 왜, 어떤 조건으로 지급하는지가 상세히 소통되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스틱인베스트먼트에 내년 1월 19일까지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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