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 제조사 세원이엔아이도 지난해부터 사출공정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생산공장의 내외부 온도 등 자료를 바탕으로 불량 발생 원인을 분석했다.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도입하는 중소기업이 늘고 있다. 설비가 노후된 제조업체뿐 아니라 이미 스마트공장을 도입한 기업도 AI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려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스마트공장을 갖춘 기업은 공장이 있는 중소·중견 제조기업(16만3273개)의 19.5%지만 AI 도입 비율은 0.1%에 불과하다. 중소벤처기업부는 AI 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지난달 ‘AI 기반 스마트제조혁신 3.0’ 전략을 발표했다. 스마트공장에 AI를 접목해 생산성과 안전성을 높이려는 취지다. 스마트제조혁신 1.0은 제조 현장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고 2.0은 스마트공장을 확산하는 것이었다.
정부는 제조공정 자동화 외에 제조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별로 맞춤형 전략을 택했다. 제조 로봇 같은 생산 자동화 설비를 도입하고 기업 규모와 수준에 맞춰 단계적 성장을 돕는 형태다.
정부는 향후 5년간 AI 중심 스마트공장을 1만2000개로 늘려 AI 도입률을 10%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제조 AI 특화형 스마트공장도 100개에서 내년 400개로 늘리기로 했다. 제조 AI 특화형 스마트공장이란 불량 검출, 공정 제어, 품질 예측 등 핵심 공정에 AI를 접목한 지능형 공장을 뜻한다.
정부는 AI를 생산 전 과정에 적용하기 위해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엔 인력난과 산업재해 같은 중소기업 공통 문제를 해결하는 ‘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프로그램을 내놓을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기업은 생산성 증가와 작업 환경 개선, 효율화 측면에서 만족하고 있다”며 “앞으로 산업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문제 해결형 AI’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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