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첨단복합항공단지에 대한항공 항공정비 시설이 들어선다. 국내 대표 항공사의 항공정비·수리 격납고가 설치돼 인천공항 항공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4일 영종도에 있는 그랜드하얏트인천에서 대한항공과 ‘신규 항공기 정비시설 실시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의 핵심 내용은 광동체 2대와 협동체 1대를 동시에 정비 가능한 규모의 격납고 설치다. 광동체는 기내 복도가 2개, 협동체는 1개가 설치된 항공기를 말한다.격납고는 사업비 1760억원이 투입돼 첨단복합항공단지 부지(7만㎡)에 지하 1층~지상 3층 구조로 조성된다. 이곳에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중정비 물량은 물론 다른 항공사 중정비 수요도 처리할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기 정비 역량과 대규모 기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공항은 내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준공할 예정이다. 약 235만㎡ 부지에 글로벌 항공정비 기업을 유치해 글로벌 항공 MRO 단지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의 화물기 개조 시설, 티웨이항공의 격납고 시설 등이 입주를 약속했다.
첨단항공복합단지 외곽에는 대한항공의 엔진정비공장(영종도 운북동)과 세계 최대 화물 항공사인 미국 아틀라스항공이 직영하는 항공 MRO 시설이 내년부터 잇달아 들어선다. 영종도가 글로벌 항공 MRO산업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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