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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 수출 0.5% 역성장 전망"

입력 2025-11-24 17:23   수정 2025-11-25 01:08

내년 한국 수출이 올해보다 0.5% 줄어드는 역성장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반도체산업은 호조를 이어가지만, 자동차와 철강·석유제품 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직격탄을 맞는 등 ‘수출 양극화’가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24일 산업연구원은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바이오헬스 등 AI 중심 신산업만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전체 수출은 AI 효과로 버티지만 산업 내 격차는 더 벌어지는 구조적 위험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산업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세계 AI 투자 확대에 힘입어 고부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수요가 늘어 수출이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자동차·철강·정유 등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현실화하면서 수출이 줄줄이 꺾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철강은 대미 수출 급감에 중국발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까지 맞물리면서 전체 수출이 올해보다 5% 감소할 것으로 관측했다.

김리안 기자 kn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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