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2027년이면 정부·민간 연구개발(R&D) 투자 1000조원 시대, 이른바 ‘과학기술 천조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경제 성장 둔화에도 R&D 예산만은 매년 두 자릿수로 늘리는 세계 유일의 국가다.
중국의 R&D 투자 규모는 압도적이다. 올해 정부 투자만 250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민간 기업의 투자까지 합치면 총 80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는 200조원 규모의 미국 R&D 예산과 비교해도 네 배가 넘는다.
중국이 막대한 자금을 공학 인재 육성에 쏟아붓는 이유는 과학기술을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전략으로 인식해서다. 중앙정부 차원의 거대과학 투자만 20개가 넘는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중국을 예전엔 ‘만만디’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빛의 속도’로 과학기술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한국은 상위 10%가 3만 명인데 상당수가 해외로 빠져나가지만, 중국은 상위권 인재가 연 50만 명 배출돼 비교가 안 된다”고 말했다.
강경주/박의명/김우섭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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