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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어스온, 인니 광구 샀다…'원유 잭팟' 기대감

입력 2025-11-24 17:54   수정 2025-11-25 01:05

SK이노베이션의 자원 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이 인도네시아 노스크타팡 광구(지도)의 지분을 사들여 2대주주에 올랐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북동부 해상의 노스크타팡 광구는 원유 발견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꼽힌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트로나스노스크타팡으로부터 광구 지분 34%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계약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어스온은 1대주주인 페트로나스노스크타팡(지분 51%), 3대주주인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사 페르타미나(15%)와 함께 본격적으로 공동 탐사에 나설 계획이다.

노스크타팡 인근 지역에선 최근까지 기존 생산층 외에 새로운 지층에서 원유가 연이어 발견되고 있다. 지역 내 추가 매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SK어스온은 올해 안에 탐사정 시추를 진행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세부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페트로나스노스크타팡 및 페르타미나와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페트로나스노스크타팡은 지난 30년간 이 지역에서 다양한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으며, 페르타미나는 자국 내 기술적 지원은 물론 관련 행정 절차 및 규제 관련 업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선 SK어스온의 노스크타팡 지분 인수를 ‘베트남 성공 모델’을 재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SK어스온은 2000년대 초부터 베트남 15-1 광구 등에 투자해 대규모 원유를 발견했고, 수십 년간의 안정적 원유 생산량과 조(兆) 단위 누적 수익을 확보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원유 발견 가능성이 높은 광구의 지분을 확보한 만큼 비슷한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SK온은 앞서 인도네시아 세르팡·비나이야 광구에도 투자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노스크타팡 광구 지분 확보는 동남아시아 자원 개발 클러스터 전략의 일환”이라며 “기존에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 중인 베트남,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인도네시아도 글로벌 핵심 자원 개발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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