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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한국전력 손잡고…국내 최대 HVDC 사업 착공

입력 2025-11-24 17:55   수정 2025-11-25 01:05

LS전선과 한국전력이 ‘동해안~신가평’ 송전망 구축 사업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00㎸ 90도(고온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을 적용하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HVDC는 초고압교류송전(HVAC)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장거리 대용량 전송에 유리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1000억원대 초반 규모인 이번 사업에 투입되는 케이블은 기존 70도 제품보다 도체 허용 온도를 높여 송전 용량을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고사양 제품이다. 500㎸는 현존 최대 용량으로 90도 제품이 상용화되는 건 처음이다. 지난 6월 한전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했다.

동해안~신가평 구간은 동해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전송하는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다. 국가 전력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LS전선은 이번 사업에서 전 구간에 HVDC 케이블을 단독 공급한다. 제주~진도, 제주~완도, 북당진~고덕 등 국내 모든 HVDC 케이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S전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해저 및 지중 HVDC 사업 수행 경험을 보유한 만큼 향후 동해안~수도권 프로젝트 2단계 사업까지 수주하면 전체 수주 규모는 4000억원까지 늘어난다. 2018년 1조8000억원이던 HVDC 시장이 2030년엔 약 41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형원 LS전선 에너지·시공사업본부장은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동해안~수도권 2단계, 유럽 테네트 프로젝트 등 국내외 주요 사업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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