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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석유 수출 및 저장 터미널 지분을 매각해 수십억 달러 조달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아람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산 매각으로 평가될 전망이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람코는 이번 거래를 통해 신규 자본 조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또 일부 투자은행들은 100억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아람코 자산 매각 타당성 조사에 참여해 여러 자산 처분 계획을 내놓았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매각은 전 세계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아람코의 터미널 사업은 수익성이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회사는 이르면 내년 초에 공식 매각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부동산 포트폴리오의 일부를 매각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자산의 가치는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우디가 외국인 소유를 허용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매력적 투자처로 여겨질 전망이다.
아람코의 주요 석유 저장 및 수출 인프라는 페르시아만 라스 타누라에 위치하고 있다. 홍해에도 유사한 터미널을 보유하고 있다. 해외에는 네덜란드에 제품 터미널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이집트와 일본 오키나와의 무역 허브에 원유 및 제품 저장소를 임대하고 있다.
또한, 블랙록의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가 이끄는 그룹과 자푸라 가스 프로젝트 관련 자산에 대해 최근 체결한 110억달러 규모의 임대 계약과 유사한 구조를 추진할 가능성도 있다.
올해 원유 가격은 약 5분의 1 정도 하락하면서 글로벌 석유 대기업들의 수익성에 압박을 주고 있다. 아람코는 일부 프로젝트를 연기하고 자산을 매각해 투자를 위한 현금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대 석유 수출 및 생산 기업인 아람코는 사우디 경제의 핵심축이다. 에너지 판매 수익과 회사의 높은 배당금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을 뒷받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아람코는 자푸라 가스 프로젝트에는 계속 투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올해부터 생산을 시작해 2030년에 최대 용량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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