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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게 전설 지미 클리프, 81세 나이로 별세

입력 2025-11-24 22:27   수정 2025-11-24 22:28


레게 가수이자 배우인 지미 클리프가 81세로 별세했다고 고인의 아내인 라티파 체임버스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혔다.

24일(현지시간) 체임버스는 고인의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깊은 슬픔과 함께 남편 지미 클리프가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전한다. 지미, 나의 사랑이여, 편히 잠들기를"이라고 적었다.

클리프는 두 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한 레게 뮤지션으로, 영화 <쿨러닝>(1994)의 주제가인 '아이 캔 시 클리얼리 나우'(I Can See Clearly Now), '유 캔 겟 잇 이프 유 리얼리 원트'(You Can Get It If You Really Want)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

클리프는 1972년 자메이카 영화 <더 하더 데이 컴>(The Harder They Come)의 주연 배우를 맡았다. 영화 제목과 같은 '더 하더 데이 컴'은 레게 음악의 대중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고인은 '레게의 전설'로 꼽히는 밥 말리와 함께 자메이카 메리트 훈장을 받았으며, 2010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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