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천시는 조용익 부천시장이 24일 정부서울청사를 찾아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과 면담하고 부천시의 핵심 현안을 설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조 시장 건의한 현안은 도시 대전환 사업 추진과 시민 안전, 지방 재정 안정성을 위한 사안들로, 정부 차원의 전방위 지원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면담에서 △부천시정연구원 설립 허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사업 지방이양 철회 등 3대 안건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먼저 “부천은 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광역철도 등 굵직한 도시 전환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이에 걸맞은 정책 분석과 전략 수립을 위해 시정연구원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조속한 설립 허가를 요청했다.
사유시설 안전관리 개선을 위한 법 개정도 요구했다. 조 시장은 “빌라·상가 등 소규모 사유 시설은 정밀안전진단 필요성이 나와도 소유자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방치되는 사례가 많다”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행정대집행 근거를 명확히 넣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사회복무요원 인건비 인상에 따른 지방 부담 문제도 제기했다. 조 시장은 “2027년부터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사업이 지방으로 완전 이양되면 재정 부담이 급증한다”며 “안정적인 복지서비스 유지를 위해 국비 지원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조 시장은 “도시 경쟁력, 시민 안전,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핵심 사업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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