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명세빈이 이혼 후 생활고를 겪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명세빈은 24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인터뷰 영상에서 "카드값이 없어서 가방도 팔고 이것저것 팔아야 했다"고 털어놓았다.
'김 부장' 아내 역으로 다시 전성기를 맞은 명세빈은 자신이 맡은 배역에 대해 "결혼한 지 오래된 부부의 연기를 해야 하지 않나. 제가 그런 경험이 많지는 않기 때문에"라고 이혼 경력을 스스로 언급하며 "꽃을 배워서 결혼식장에서 아르바이트도 했다. 구석에서 숨어서 해야 했다"고 말했다.
명세빈은 2007년 11세 연상의 변호사와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로 결혼 5개월 만에 이혼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SBS '솔로라서'에 출연했을 당시 "내가 30대 때 이혼했는데, 일하는 데 있어 이혼은 문제가 되지 않을 줄 알았다"며 "(그런데) 이혼으로 인해 방송국에서도 캐릭터가 들어왔을 때 '걔 이혼했잖아'라는 얘기를 돌더라. 한참 일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을 다시 하려고 했을 때, 조심스러운 말이긴 한데 순수한 이미지가 깨진 느낌이었다"라며 "모든 사람에게는 각자만의 빛이 있는 건데 (드라마 캐스팅이) 쉽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한편 명세빈은 최근 JTBC 토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 김낙수(류승룡)의 아내 박하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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