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가족부가 청소년 방과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삼성복지재단,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손잡았다.
25일 성평등부에 따르면 세 기관은 26일 서울 삼성리움미술관에서 ‘청소년 방과후 활동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중학생 대상 멘토링·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성평등부는 전국 355개 기관에서 운영되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와 삼성의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 ‘삼성드림클래스’를 연계했다. 아카데미를 이용하는 중학생 중 대상자를 선정해 드림클래스 전 과정을 무상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참여 학생 선발과 운영 관리는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맡는다.
선발된 청소년은 삼성 임직원·대학생 멘토로부터 학습법·정서 관리·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삼성 사업장 견학·문화예술 체험·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경험하게 된다. 무료 온라인 교육 콘텐츠도 받을 수 있다.
삼성드림클래스는 2012년 시작된 청소년 교육 지원 사업으로, 지난해까지 10만명 넘는 중학생이 참여했다. 성평등가족부는 이번 협약으로 민간의 교육·멘토링 경험이 방과후 정책과 결합하면서 방과후 프로그램의 질적 수준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문형 삼성복지재단 총괄 부사장은 “드림클래스가 지역 청소년에게 더 넓은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연기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도 “멘토링과 돌봄 기반이 결합해 새로운 방과후 모델이 될 것”이라며 “청소년이 방과후 시간을 더 가치 있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은 “세 기관이 함께 만든 협력모델이 청소년 성장 지원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방과후 활동을 포함한 청소년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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