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0포인트가량 오른 3916선을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고, 개인과 기관은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대형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3%대 강세를 보였고, 삼성전자는 장 초반 ‘10만전자’를 다시 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약세권에 머물며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역시 1%대 상승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ISC가 20%대 급등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리노공업과 케어젠 등 중소형주들도 강세 흐름에 동참했습니다.
이 같은 상승장은 구글 ‘제미나이 3.0’의 파급력이 뉴욕 증시에서 확인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GPU 중심이던 기존 AI 생태계와 달리, 구글이 자체 칩인 TPU 기반 시스템을 강화하면서 시장의 기술 경쟁 구도가 새롭게 재편되는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밝힌 데 이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까지 성과를 인정하며 기대감이 확대됐습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 중반으로 내려서며 비교적 안정된 흐름을 보였습니다. 환율이 1500원선에 근접하자 정부와 국민연금이 시장 안정 논의에 착수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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