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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돌아가신 것 같아"…포털·유튜브도 '이순재 추모'

입력 2025-11-25 13:35   수정 2025-11-25 13:50


최고령 현역 배우로 활동했던 '국민 배우' 이순재(사진)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요 포털 등 온라인 공간에서도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구글 트렌드에 따르면 검색어 '이순재' 검색량은 이날 오전 4시를 기점으로 치솟기 시작했다. 최근 24시간 이내 검색량 추이를 확인한 결과 오전 4시44분 100을 나타냈다. 구글 트렌드는 특정 기간 내 검색량이 가장 많은 때를 '100'으로 놓고 상대적인 수치를 표시한다. 오전 7시16분~8시12분 검색량은 80 수준을 유지할 만큼 많은 이들이 고인의 소식을 안타까워하면서 추모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실시간 검색어 순위 데이터를 제공하는 시그널랩 집계 결과 이날 오전 11시42분 기준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검색하는 키워드 1위는 '이순재 선생님 영원히 기억할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간 누적 기준으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보고 있는 인기기사 상위 5개 중 1위, 4위, 5위 모두 이순재의 별세 소식을 다뤘다.

국내 주요 개방형 커뮤니티에서도 고인을 추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1100여명이 영화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대표 이미지를 고인의 프로필 사진으로 변경했다. 이 외에도 복수의 추모방이 만들어진 상태다.

고인이 등장해 화제가 됐던 과거 유튜브 영상엔 추모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특별 무대에 올랐던 고인의 영상 댓글란은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 "너무나 존경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같은 추모 댓글로 가득찼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으로 대상을 받았을 당시 모습을 담은 유튜브 영상에도 "명작 많이 남겨주셔서 감사하다", "하이킥을 보던 중학생이 30대 중반이 된 지금도 보고 있다. 기사로 접하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것처럼 슬퍼서 울었다", "오랜 시간 감사했습니다" 같은 추모 메시지가 이어졌다.

고인은 당시 수상 소감으로 "시청자 여러분, 정말 평생 동안 신세 많이 지고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란 말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이 수상 소감을 놓고 "마지막 인사 같은 말씀"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고인을 추모했다.

이순재는 1934년 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나 4살 때 서울로 내려왔다. 서울대 철학과에 입학한 뒤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했고 1965년 TBC 1기 전속 배우로 발탁됐다. 이후 선 굵은 연기를 선보이면서 수많은 명작을 남겼고 인기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와 예능 '꽃보다 할배'와 같은 새로운 장르에도 꾸준히 도전했다.

최근엔 연극 '리어왕'을 통해 200분간 진행되는 공연에서 방대한 대사량을 소화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석좌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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