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로봇청소기 1위 브랜드 로보락이 한국 사회공헌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용자의 청소시간을 아껴주는 스마트 라이프 파트너가 되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로보락은 특히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아동·청소년, 유기동물을 돕는 활동을 꾸준히 이어 왔다. 25일 회사 측에 따르면 로보락은 지난해부터 국제아동권리 NGO(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아동복지 지원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 상반기엔 충북 제천에 위치한 도화지역아동센터와 그린 리모델링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노후한 아동복지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아이들에게 더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로보락은 시설 개선 공사를 지원하고 자사 제품을 전달해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지난 추석엔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전국 아동복지시설과 자립준비청년에게 약 2200만원 상당의 로보락 제품을 기부했다. 해당 제품들은 생활동과 공동 교실 등에 배치됐다. 만 18세 이후 보호시설을 떠나는 자립준비청년에겐 로보락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제공해 아동뿐 아니라 청년도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
국내 공식 유통 파트너사인 팅크웨어모바일·한의코퍼레이션과는 다양한 아동복지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하고 있다.
로보락은 또 지난달 교육 기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구로구 안양천에서 개최된 ‘배움이 자라는 기부런, 런앤런 RUN&LEARN’에 후원사로 참여하기도 했다. 행사 참가비 전액은 저소득층을 비롯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의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에 사용됐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유기동물 지원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 ‘반려마루(여주)’ 운영 업체인 ha인터랙션㈜에 주요 청소 가전을 기부한 것이 대표적이다. 반려마루(여주)는 경기도가 조성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복합문화공간으로 약 8995㎡(약 2700평) 규모에 이른다. 이 공간은 반려동물 생활 공간과 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총 다섯 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로보락은 반려마루 내 보호동물들의 생활 공간에 스팀 진공 물걸레 청소기 'F25 울트라'를 제공해 먼지나 털, 오염물 등을 더욱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F25 울트라는 고온 스팀 기능을 갖춰 오래된 얼룩 제거와 위생 관리가 필요한 공간에 효과적이다. 직원 업무 공간과 교육 공간에는 로봇청소기를 지원했다.
시립 동물복지지원센터와 동물보호단체엔 최신 로봇청소기·진공물걸레 청소기 제품을 기부했다. 유기동물 보호소는 털과 배설물을 치우기 위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시설 전체를 청소해야 할 만큼 업무 강도가 높다. 이를 고려해 청소 부담을 줄이고 보다 쾌적한 보호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제품을 기부했다는 설명이다.
로보락은 로봇청소기 'S9 맥스V 울트라', '큐레보 C'와 무선청소기 'F25 에이스', 'H60', 'H60 프로' 등을 지원했다. 이 중 H60·H60 프로는 최대 90도까지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스틱 구조로 5.6㎝ 틈새도 접근할 수 있다. 5단계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0.3마이크론 크기의 미세먼지를 99.95% 포집한다. 이 제품들이 도입되면서 봉사자 1명이 14개 견사를 약 1시간 만에 청소할 수 있을 정도로 청소 효율성이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보락 관계자는 "로보락 제품은 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도 많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과 유기동물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한국 소비자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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