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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폐쇄·매각…유럽도 감산모드

입력 2025-11-25 18:04   수정 2025-11-26 01:04

중국발 공급 과잉 여파로 전 세계 석유화학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 그동안 버티기에 나섰던 유럽도 아시아에 이어 본격적인 ‘감산 모드’로 돌아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엑슨모빌은 최근 영국 스코틀랜드에 있는 에틸렌 공장을 내년 2월 영구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1985년 상업 가동을 시작해 40여 년간 운영돼온 영국 대표 에틸렌 생산기지로, 연간 83만t을 생산할 수 있다.

글로벌 석화 기업 리온델바젤은 프랑스 베르(연산 46만5000t), 독일 뮌히스뮌스터(연산 40만t) 등 에틸렌 크래커 2기와 스페인 타라고나의 폴리프로필렌(PP) 공장(연산 39만t)을 한꺼번에 매각하기로 했다. 다우도 독일 뵈를렌의 연산 51만t 규모 에틸렌 크래커를 비롯한 유럽 내 설비 3곳의 폐쇄를 추진 중이다.

중국과 일본에서도 구조조정이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공업정보화부(MIIT) 등 중앙 부처 5곳이 참여하는 형태로 지방정부에 노후 석유화학 설비 정리를 지시한 상태다. 20년 이상 가동된 설비와 연산 30만t 미만 소규모 설비를 우선 통폐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일본은 2014년부터 노후·소규모 나프타분해설비를 단계적으로 줄여왔고, 2028년까지 에틸렌 기준 약 연산 240만t을 추가로 감축하는 장기 구조조정 로드맵을 실행하고 있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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