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영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 명예회장)는 ‘제34회 다산경영상’ 수상자로 창업경영인 부문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전문경영인 부문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선정했다.다산경영상은 한국경제신문사가 다산(茶山) 정약용 선생의 경세제민(經世濟民) 사상을 기리기 위해 1992년 제정했다. 탁월한 경영 실적과 훌륭한 기업문화를 일궈낸 기업인에게 수여한다.
조 회장은 2019년 회장에 취임한 뒤 코로나19 위기를 ‘역발상’ 경영으로 돌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여행객이 없어 멈춰 선 여객기를 화물기로 전환한 게 적중했다. 코로나19로 마스크와 의약품 등 화물 수요가 넘쳐났기 때문이다. 글로벌 항공 업황 침체에도 대한항공은 2022년 영업이익 2조8836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조 회장은 2020년 부채비율이 2291%까지 치솟으며 경영난에 빠진 아시아나항공을 성공적으로 인수해 국내 항공산업 성장 기반도 다졌다. 대한항공 품에 안긴 아시아나항공도 재무구조가 개선돼 공적자금 3조6000억원을 모두 갚았다.
최 대표는 검색, 지도, 쇼핑 등 주요 서비스에 자체 개발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접목해 올해 3분기 첫 분기 매출 3조원(3조1381억원)을 돌파하고, 사상 최대 영업이익(5706억원)을 달성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네이버는 AI용 반도체(GPU·그래픽처리장치) 투자에만 1조원 이상을 쏟아부으며 한국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시상식은 오는 12월 19일 오후 2시 서울 청파로 한국경제신문사 다산홀에서 열린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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