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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옷 사줘도 애가 안 입어요"…엄마들 속 터진다더니 [트렌드+]

입력 2025-11-26 10:28   수정 2025-11-26 10:37

“예전엔 제가 골라주는 대로 입었는데 요즘은 자기 스타일이 있다면서 딱 정하더라고요. 원하는 스타일이 아니면 비싸게 주고 산 옷도 입질 않으니 처음부터 아이가 원하는 디자인을 고려해서 옷을 구매하는 편입니다.”

4살과 5살 남매를 키우는 30대 박모 씨는 최근 들어 아이가 옷을 고르는 기준이 분명해졌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아이가 원하는 옷을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자녀와 함께 쇼핑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키즈 패션 시장에서 어린이들의 취향 소비가 뚜렷해지고 있다. 아이들 선호가 명확해지면서 소재의 광택감, 기장 등 세부 요소가 구매를 결정하는 주요 기준으로 떠올랐다. 키즈 패션 브랜드들도 이러한 추세를 반영해 아이들 취향을 겨냥한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26일 이랜드월드에 따르면 키즈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키즈는 이달 초 경기 광주시에 있는 한 카페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어 FW(가을·겨울) 시즌 신제품 ‘라이틀링 다운 컬렉션’을 공개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린 오프라인 행사로, 초청 이벤트에서 80명을 뽑아 진행했는데 방문 문의만 500건 넘게 몰릴 만큼 관심을 받았다.

이번 컬렉션은 △여아 샤이니숏다운 △샤이니 리버서블 숏다운 △여아 세미 글로시 미디다운 등 3종으로 구성됐다. 반짝이는 하이글로시(고광택) 소재와 퍼 디테일이 적용됐으며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뉴발란스키즈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실제 착용자인 아이들 취향을 적극 반영했다. 지난해 출시한 제품 중 은은한 광택 소재에 대한 아이들 반응이 낮다는 점을 확인하고 아이와 부모 등 30~40명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고광택의 하이글로시 소재가 선호도 1위로 나타나자 이를 이번 컬렉션 전반에 적용했다. 긴 기장보다 짧은 크롭 스타일을 선호하는 트렌드도 함께 반영했다.

이 외에도 성인 패션에서 확산한 디테처블(detachable·떼어낼 수 있는), 리버시블(reversible·양면) 등에 대한 수요가 키즈 시장에서도 확인되자 관련 제품을 빠르게 확대했다. 대표 제품인 ‘여아 디테처블 크롭다운’은 소매 부분을 떼어내 베스트 형태로도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템과 레이어드(겹쳐입기)하기에 용이하다. 앞뒤로 뒤집어서 입을 수 있는 ‘리버서블 숏다운’은 겉면에는 글로시 소재를, 안쪽에는 매트한 소재를 적용해 두 가지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 같은 전략이 효과를 보면서 지난달 1일부터 지난 23일까지 뉴발란스키즈의 숏다운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제품에 아이들 취향을 반영한 점이 구매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어린이들 선호에 기반한 제품이 인기를 끌자 키즈 제품을 출시하는 스포츠웨어 브랜드들은 관련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MLB키즈와 디스커버리키즈를 전개하는 에프앤에프(F&F)는 글로시 패딩을 올해 FW 시즌 주력 상품으로 삼고 관련 제품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 MLB키즈는 반짝이는 소재가 특징인 ‘글로시 숏다운’을 선보였으며 디스커버리키즈도 광택 소재를 적용한 숏패딩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F&F에 따르면 남아·여아 모두 글로시 라인 판매율이 크게 증가했으며 브랜드 전체 신장률 대비 4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취향 반영 전략을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 뉴발란스키즈 관계자는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을 직접 찾아 아이들 일상을 관찰하고 아이들 목소리를 직접 반영한 상품을 앞으로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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