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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인텔로 간 前 임원에 소송…"영업비밀 유출 우려"

입력 2025-11-25 20:14   수정 2025-11-25 20:19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만 반도체 제조 회사 TSMC는 최근 인텔에 합류한 전 수석부사장 웨이젠 로에 대해 대만 지식재산권 및 상업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25일(현지시간) TSMC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로에 대한 소송이 이 회사와 로 간에 체결한 고용계약조건, 로가 서명한 경쟁 금지 계약, 영업 비밀법 등의 규정 위반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TSMC는 "로가 TSMC의 영업 비밀과 기밀 정보를 인텔에 사용, 유출, 공개 또는 이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법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TSMC의 최첨단 5나노미터, 3나노미터, 2나노미터 칩 양산을 주도했던 로는 21년간 TSMC에서 근무한 후 10월 인텔에 합류했다.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인텔 CEO 립부 탄에게 직접 보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대만 경제부 장관은 로가 TSMC의 첨단 기술 데이터를 인텔에게 가져갔을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매체가 보도한 후 당국이 로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4년 TSMC에 합류하기 전, 로는 인텔에서 18년간 근무했다. 그는 인텔에서 기술 개발 이사를 역임했으며,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는 인텔 개발 시설을 운영하는 공장 관리자로도 활동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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