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망한 줄 알았던 60대 여성이 화장을 앞두고 극적으로 깨어나 목숨을 건지는 일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방콕 포스트 등에 따르면, 태국 피사놀룩주에 거주하는 촌티랏 사쿨꾸(65·여)는 지난 22일 숨을 쉬지 않은 채 발견됐다.
마을 주민들과 그의 친척들은 사망한 것으로 판단했고, 남동생인 몽꼴 사쿨꾸는 다음 날 평소 장기 기증을 희망했던 누나의 바람을 이뤄주고자 방콕의 한 병원을 방문했다.
그러나 병원은 사망진단서가 없다는 이유로 시신을 받지 않았다.
몽꼴은 사망진단서 등을 작성하려고 했지만 복잡한 절차와 시신 부패 때문에 장기 기증을 포기하고, 화장 하기로 결정한 뒤 촌티랏의 시신을 방야이의 한 사찰로 옮겼다.
관을 옮기기 위해 준비하던 사찰 직원들은 관 안에서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관을 열었고, 숨을 쉬고 있는 촌티랏을 발견해 바로 병원으로 이송했다.
사망진단서가 없어 병원에서 시간이 지연된 것이 오히려 촌티랏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준 셈이다.
정밀 검사 결과, 의료진은 촌티랏이 쓰러진 것은 저혈당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촌티랏은 치료 후 현재 안정을 찾은 상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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