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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20 포함 4개국 순방 마쳤다…앙카라서 출발

입력 2025-11-25 23:39   수정 2025-11-25 23:40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포함한 7박 10일간의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출국해 귀국길에 올랐다.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으로 이번 순방을 시작했고,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무기체계를 공동으로 개발·생산·수출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이후 이집트로 건너간 이 대통령은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이집트 카이로 대학 연설을 통해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하기도 했다.

압델 파타 알시시 대통령은 이 대통령에게 한국 기업이 카이로 공항 확장, 가자지구 재건 등 대규모 건설 사업에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 번째 방문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이번 순방의 주목표였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포용적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과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본사회' 비전을 제시했고,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자유무역 체제를 보전해야 한다는 G20 공동 선언에도 다른 정상들과 함께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튀르키예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을 만나 원전·방산 협력에 관해 논의했다. 시노프 원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튀르키예 측과 한국전력공사가 원전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모든 일정을 끝마친 이 대통령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6일 오전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에 대해 "격변하는 국제 무역 질서 속 한국의 경제적 영토를 '글로벌 사우스(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을 통칭)'로 다변화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지난해 비상계엄 사태로 멈췄던 정상외교를 본궤도에 올려놓고 국제사회 속 한국의 리더십을 회복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6월 취임 후 6개월도 되지 않은 기간에 숨 가빴던 다자 정상외교 일정을 소화한 이유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 기간 동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유엔총회,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거쳐 G20 정상회의까지 일정을 소화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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