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학교가 디지털·AI 전환(AX) 흐름 속에서 차세대 경영 리더를 육성하기 위해 ‘빅데이터 AI CEO 과정’ 4기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교육은 기업 대표와 임원, 조직 내 주요 의사결정권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최신 AI 기술을 경영 전략과 실무 의사결정에 접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한다.
‘빅데이터 AI CEO 과정’은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의 일환으로 운영되며, 이론적 학습뿐만 아니라 실제 기업에 적용 가능한 실전 중심 교육도 강조한다. 특히 서울대는 생성형 AI와 빅데이터 기반 경영 전략을 최고경영자 과정 정규 커리큘럼에 본격적으로 도입한 국내 최고의 대학으로, 기술 이해·데이터 분석·AI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을 아우르는 폭넓은 고강도 프로그램이 특징이다.커리큘럼에는 △빅데이터·AI 기반 의사결정 △생성형 AI 이해 및 활용 △경영전략과 AI 등 핵심 과목이 포함되며 수강생들은 각자의 산업 환경을 반영해 자사 맞춤형 AI 전략 수립을 경험할 수 있다. 또 4기부터는 기존보다 심화된 ‘비즈니스 연구 세미나 중간발표 및 최종발표’를 통해 각자의 기업수요에 맞게 기획한 AI 사업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서울대 전공 교수진의 피드백을 받으며 그 추진 전략을 보다 특화하고 구체화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올해부터는 자매과정인 AI핀테크 고급전문가 과정과 연계를 강화한다. ‘빅데이터 AI 핀테크 고급 전문가 과정’은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 사업의 일환으로, 전액 국비지원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형 데이터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서울대는 2017년부터 AI·빅데이터 분야 고급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발맞춘 커리큘럼을 지속 개발해 국내외 산업계에서 융합형 전문 인재를 꾸준히 배출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과정 후반에는 금융, 핀테크, IT 등 다양한 기업과의 실제 프로젝트 수행을 중심으로 한 캡스톤 실습이 진행된다. 훈련생들은 지도교수 및 조교와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프로젝트를 발전시키며 데이터 분석부터 문제 해결까지 전 과정을 통해 이론과 실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성장을 경험하게 된다.
앞서 소개한 빅데이터 AI CEO 4기 교육은 다음달 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아 26일부터 2026년 7월 11일까지 총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 리더들의 일정 부담을 고려해 주 2회(수·금, 화·목) 오후 6~9시, 서울대학교 캠퍼스에서 전면 대면 수업으로 운영된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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