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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증명사진' 여배우…"유명해져서 좋을 줄 알았는데"

입력 2025-11-26 13:23   수정 2025-11-26 14:49



배우 이주빈이 '레전드'로 꼽히는 자신의 증명사진이 각종 사기 범죄에 도용되며 법원까지 출석해야 했던 사연을 밝혔다.

25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이주빈과 함께'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놀이공원 서울랜드에서 이주빈을 만난 기안84는 "이 사진 좀 유명하더라"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이주빈이 증명사진을 언급했다.

해당 사진은 2017년에 찍은 것으로 증명사진계의 레전드로 꼽힐 정도로 완벽한 이목구비와 신뢰를 주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주빈은 "유명해져서 좋을 줄 알았는데"라고 운을 뗀 뒤 "상담원, 보험, 투자 권유, 중고차 딜러 같은 별별 곳에서 제 사진이 쓰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제 얼굴을 이용해서 사람들에게 투자하라고 속인 거다"라며 "심지어 주민등록증까지 위조돼서, 법원에서 출석하라는 연락까지 받았다"고 고충을 말했다.

그러면서 "회사에도 '투자 사기하셨냐'는 연락이 왔다. 그 사진으로 사기를 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더라"고 덧붙였다.

이에 기안84는 "얼굴이 너무 믿음이 가서 그렇다. 이런 얼굴을 가진 사람이 뭘 판다고 하면 나도 살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이주빈은 걸그룹 레인보우 데뷔조 출신이었다고 밝히면서 "고등학교 때 잠깐 연습생을 했었다. 연예인을 꼭 하고 싶어서라기보다는, 학교에서 연습생은 4교시까지만 수업하고 회사로 가도 됐기 때문에 그때는 공부에 큰 뜻이 없어서 학교 수업을 빠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다"고 고백했다.

한편 최근 SNS를 통해 신분증을 쉽게 위조 또는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신분 도용 범죄가 대거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집계한 신분증 도용을 포함한 공문서 부정행사 사건 발생 건수는 2019년 946건에서 2023년 1847건으로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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