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올림피아드 출전, UN SDGs 청소년 프로젝트 참가, 사회적 기업 창업….
한국 청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거창한 경험을 희망한다. 모든 경험이 '스펙'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일상 속에서도 진로탐색과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섭렵한다. 하지만 이런 활동들은 대부분 학교나 부모, 입시 컨설팅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경험'인 경우가 많다. 2018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청소년활동 참여 경험율은 97.1%에 달하지만,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율은 8.9%에 불과했다.
◆자발적 경험의 중요성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KYWA)이 25일 청소년 활동 참여 활성화 캠페인 '플레이(PLAY)×청소년'을 시작하게 된 배경이다. 캠페인의 목표는 단순하다. 거창한 목표나 특별한 활동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배우고, 움직이고, 힐링하는 모든 순간이 청소년 활동임을 알리는 것이다. 일상 속 경험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이 목표다.
캠페인에서 강조하는 것은 '자발성'이다. 부모나 선생님의 권유로 참여하는 거창한 활동보다 작은 활동이라도 자신이 직접 선택하고 주도하는 활동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것이다. 자발적인 경험의 중요성을 이토록 강조하는 이유는 경험이 나를 알아가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직접 해 보지 않으면 나의 취향과 강점, 가치관을 형성하기가 어렵다. 새로운 경험은 실패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다시 시도하는 과정에서 '실패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청소년들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미래를 구체화하게 된다.
활동 영역은 △체험학습, 과학 실험, 메이커 활동 등 '배우며 성장하기(PLAY&LEARN)' △각종 스포츠, 댄스, 걷기 챌린지, 러닝 등 '움직이며 도전하기(PLAY&MOVE)' △독서, 반려식물 가꾸기 등 '힐링하며 회복하기(PLAY&RELAX)'로 구분된다. 걷기, 명상, 친구와의 대화 등도 모두 활동에 포함된다.
◆러닝, 대화도 '청소년 활동'
참여 방식은 매우 간단하다. 학교, 도서관, 박물관, 집, 청소년수련시설 등 내 주변에서 내가 참여할만한 청소년 활동을 탐색한다. 해당 활동에 참여한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나만의 PLAY 활동 사진·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특별한 활동을 찾기가 어렵다면 우리 동네 청소년 수련 시설을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캠페인 참여가 가능하다. 게시물을 올릴 때 '#PLAY청소년 #KYWA #청소년활동'을 태그하면 연말까지 참가 청소년 300명에게 1만원 상당의 편의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관련 내용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누리집,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연기 KYWA 이사장은 "단 한번의 시험으로 순위를 매기고 인생이 결정되는 구조는 한국 청소년에게 숨 쉴 틈조차 주지 않는다"며 "모든 청소년이 학창 시절 경쟁적 분위기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 지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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