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0.05
(71.54
1.78%)
코스닥
924.74
(5.09
0.55%)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병원 간호사는 전문성 갖춘 의료인…"전문간호사 중심 역할 재정립해야"

입력 2025-11-26 16:33   수정 2025-11-26 16:34



국내 보건의료 환경 변화에 맞춰 병원 간호사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인력 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연희 병원간호사회 재무이사(분당서울대병원 간호본부장)는 26일 고려대 안암병원 메디힐홀에서 '간호의 현재와 미래: 변화하는 보건의료 환경 속 전문성의 재정립' 정책 심포지엄을 통해 "진료지원 업무 수행 간호사는 이미 전문의 업무에 대부분 관여하고 있는 데다 전공의 업무와도 중첩된다"고 했다.

그는 "간호법이 제정되고 진료지원업무 수행행위 목록이 공개됐지만 지난해 2월 시행된 시범사업보다 업무범위가 축소됐다"며 "해당 업무 수행이 필요한 현장을 고려하지 않아 정책의 일관성과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했다. 시범사업 성과를 평가한 뒤 이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제도 설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신 이사는 "진료지원 업무 중 전문성이 중요한 상급업무 수행자 확대를 위해선 전문간호사 양성과 전문간호사 활용에 대한 수가 보상안이 필요하다"며 현장에 맞는 구체적인 업무범위 법제화, 임상에 맞는 역할 분류와 전문성에 대한 보상 체계, 전문 간호사의 상급 업무범위 확대를 통한 의료인력자원의 효율적 운영 등 제도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했다.

심포지엄에 참여한 장석용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간호사가 전문직으로 의료인력 체계의 한 축이 되려면 자체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보수교육의 질을 관리하는 등 직역 내 편차를 줄여야 한다"며 "학부에 '진료의 이해와 실제' 같은 과목을 개설해 전문성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와 병원간호사회가 함께 마련했다. 지난해 간호법 제정에 맞춰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 '간호사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 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제정안엔 병원·종합병원·요양병원에서 간호사가 수행할 진료지원업무 범위와 세부 내용이 담겼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